175 / 85 kg 운동하는 돼지

아니.. 그냥 돼지.. 입니다.

운동을 해서 몸에 근육은 어느정도 있지만, 뱃살과 이별은 하지 못하고 여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.

보정 속옷을 찾다가 가장 평이 좋은 NEOBODY를 접하게 되었구요 코어 보정나시 M 사이즈를 과감하게 구입하였습니다.

사이즈가 작으면 작을 수록 보정이 잘되겠지라는 생각으로...

택배를 받고 개봉하는 순간 아동복인줄 알았습니다.

첫 번째 시도. 한 쪽팔을 넣고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벗었습니다.

두 번째 시도. 옷을 살짝 늘려서 (이렇게 환불해도 모르겠지...?라는 양아C 생각으로) 양쪽 팔을 넣고 가슴 부터 내리는 순간 ! 출산의 고통을 느끼고 다시 벗었습니다.

세 번째 시도. 땀을 식히며 에어컨 앞에서 돌돌 말린 옷을 조금씩 내리며 입는 순간 ! "크리스 에반스" 의 모습이 제 눈에 보였습니다. 네, 제 눈에서요.

결론: 여성들은 참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. 많은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감수하며, 패션을 완성하니까요. 여자친구분들에게 잘해주세요~ 전 없으니까요.

★Tip★

수영장, 휴가를 가고싶은데 래쉬가드를 입지 못하는 남성분들에게 추천합니다! 래쉬가드 안에 속옷을 입는 찐x가 되지만, 비엔나 소세지보단 괜찮을 것 같네요.

사진을 통해서 후기를 남기고 싶지만, 저는 자본주의 노예입니다 NEOBODY 사장님 연락기다리겠습니다.

후기를 마치며, 댓글 알바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욕한번 적고 갑니다. 29,800원인데 택배비만 빼주시지...참 그걸 또 받으시네... 라고 생각했지만,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님들을 위해 파이팅!